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 동구 '한국전쟁 산내 민간인 희생사건' 보도한 기자 유품 확보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19:30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19:30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수천명이 집단 학살당한 '산내 민간인 희생사건'을 세계에 처음 알린 앨런 위닝턴 기자의 유품을 대전 동구가 확보했다.

대전 동구가 국제협력보좌관인 데이빗 밀러(사진 왼쪽)가 한국전쟁 당시 특파원으로 '산내 민간인 희생 사건'을 최초로 세계에 알린 앨런 위닝턴 기자의 유품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데이빗 밀러 보좌관이 지난달 독일을 방문해 앨런 위닝턴 기자 부인인 우술라 위닝턴과 만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 동구] 2021.12.02 nn0416@newspim.com

동구는 동구 국제협력보좌관인 데이빗 밀러가 독일 방문해 한국전쟁 당시 특파원으로 해당사건을 보도한 앨런 위닝턴 기자의 유품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동구 낭월동 일대에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를 위한 '진실과 화해의 숲'이 조성 중이다.

데이빗 밀러는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12일까지 독일을 다녀왔다.

출장지에서 앨런 위닝턴 기자의 부인인 우술라 위닝턴으로부터 남편이 쓴 한국전쟁 관련 기사와 미군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수록된 '인민중국' 책자를 확보했다.

또 위닝턴 기자가 산내 곤룡골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때 사용했던 타자기와 생전에 사용한 카메라 등 유품을 확보했으며 유품들은 추후 조성될 공원 전시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밀러 보좌관은 독일연방 기록 보관소를 방문해 한국전쟁에 관한 자료를 찾고 공원 조성 관련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진실과 화해의 숲'과 비슷한 위령시설인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을 방문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밀러 보좌관이 지난해 영국 셰필드대학교를 방문해 찾아낸 산내 민간인 희생사건의 기록물이 올해 유해 발굴 과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밀러 보좌관이 확보한 유품과 자료 등을 통해 '진실과 화해의 숲'이 평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명품 평화공원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실과 화해의 숲'은 총 사업비 402억 원을 들여 낭월동 일대에 조성 중인 약 10만㎡ 규모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단위 위령시설이다. 추모관과 전시관, 휴식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