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1일 하나은행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지난해 8월 비글구조네트워크가 전국 유기동물보호소를 대상으로 전수 실태 조사를 하던 중 전남 보성군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발견된 골든 리트리버 '보리'. 당시 보호소에서는 97마리의 유기견 안락사기 진행되고 있었고, 보리도 안락사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2021.10.27 filter@newspim.com [사진제공=비글구조네크워크] |
이날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윤순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부행장, 김선균 대전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회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하나은행은 2000만 원을 유기동물 입양자에게 사용해달라며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에 지정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물품을 구매하고 유기동물 입양자에게 배부하기로 했다.
대전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시민은 사료, 간식, 패드 등 반려동물 필수품으로 구성한 5만 원 상당의 강아지 선물 꾸러미 또는 고양이 선물 꾸러미를 받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약 400마리의 반려동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유기동물 입양율은 지난 2018년 18%에서 현재 32%로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유기동물 10마리 중 1마리 이상이 안락사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 차원에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사업을 실시할 예정인 만큼 유기동물 보호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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