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불편한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려"
[서울=뉴스핌] 이상현 인턴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자를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표현했다가 논란이 일어나자 바로 게시물을 수정하고 사과했다.
황 의원은 지난 28일 밤 윤 후보를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윤 후보의 검찰 쿠데타가 끝내 성공을 거두는 기막힌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면서 "윤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조차 그가 어떤 국정운영 철학을 가졌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윤 후보 지지자를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상현 인턴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전 게시글에 논란이 일자 사과글을 올렸다. [사진=황운하 페이스북 캡처] 2021.11.29 tkdgus2579@newspim.com |
이 과정에서 황 의원은 "실제로 윤 후보의 지지자들은 1% 안팎의 기득권 계층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학력 빈곤층 그리고 고령층"이라고 언급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글을 보고 "저학력과 빈곤이 죄인가" "함부로 글 쓰지 말라" 등의 댓글을 올리며 황 의원을 꼬집었다.
논란이 발생하자 황 의원은 그 문장을 삭제하고 29일 오후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초고의 글이 퇴고 과정에서 수정된 것이지만, 그럼에도 밤사이에 그 내용을 보신 분들이 마음의 불편을 겪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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