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무위원 간담회 개최
방역·선거 중립·공직기강 논의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8일 "오마크론 출현으로 신속한 추가접종과 병상 확보에 힘쓰고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방역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국면에서 문재인 정부 성과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후대에 확산하기 위해서는 남은 임기 동안 빈틈없는 국정 관리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기 국회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예산 심의상황과 핵심 법안 처리 계획을 점검하고 문재인정부 남은 임기 동안 빈틈없이 국정을 마무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추진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5 yooksa@newspim.com |
이 자리에는 경제・사회부총리 등 국무위원 17명과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장 7명 등이 참석했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회 예산 심의상황을 공유하고 "남은 심사 기간 재정 당국과 각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핵심과제와 민생 관련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의 발제로 정기 국회 기간 중 처리가 필요한 핵심 법안의 심의상황을 점검하고 각 부처 장·차관을 중심으로 국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진 자유토의 시간에는 국정 마무리와 방역·선거 중립·공직기강 같은 내용이 주로 논의됐다.
먼저 연말연시 차질 없는 현안 대응과 국정 마무리에 대해 토의했다. 참석자들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장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장·차관 중심으로 현안에 대해 정책 수혜자들과 정책 공감과 소통도 더 적극적으로 해낼 방침이다.
'오미크론' 출현, 위중증 환자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방역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고령층과 취약 시설에 대한 신속한 추가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청소년층의 접종률 제고와 추가 병상 확보, 치료제 조기 도입과 활용에도 모든 부처가 협력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맞아 엄정한 선거 중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조속한 시일 내 '제보 센터' 등을 설치해 각종 선거 중립 위반행위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철저히 대응한다.
특히 '주요 정책 추진현황과 향후 과제'를 4당 후보에 이미 전달한 만큼 향후 정치권의 자료요구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관을 중심으로 각 부처의 공직기강 확립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총리실과 행안부 등을 중심으로 연말연시에 국정 전환기 확실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적극적인 감찰 활동도 펼친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가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내각이 한 팀으로 뭉쳐 방역 위기 극복과 민생 문제 해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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