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11/26 중국증시종합] 하락 마감, 반도체·관광株 약세 주도

기사입력 : 2021년11월26일 17:15

최종수정 : 2021년11월26일 17:21

디지털화폐·리튬·희토류株 강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26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564.09 (-20.09, -0.56%)

선전성분지수 14777.17 (-50.78, -0.34%)

창업판지수 3468.87 (-5.58, -0.16%)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6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 내린 3564.0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4% 하락한 14777.17포인트를, 창업판지수도 0.16% 떨어진 3468.8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017억 위안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6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4억 89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순매수세가 종결됐다. 이로써 이번 주(11월 22~26일)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57억 1000만 위안에 달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1월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반도체 테마주가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테마주 가운데 부한미전자(富瀚微·300613)가 11% 이상, 군정반도체(北京君正·300223)가 6% 이상, 북방화창(北方華創·002371)과 탁승미(卓勝微·300782)가 4% 이상 급락 마감했다.

최근 미국 상무부가 미국의 국가안보이익과 외교정책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12개 중국 기업을 미국의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렸다는 소식이 해당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거래제한 명단에는 주로 양자 컴퓨터와 반도체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선전 창업판 상장사로 반도체 업체인 국과미전자(300672),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사로 양자통신 기업인 국순양자(國盾量子·688027)와 그 자회사인 상하이국순양자(上海國盾量子), 선전 메인보드 상장사인 즈광(紫光股份·000938) 산하의 신화삼(新華三)반도체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기업들은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국순양자는 거래제한 명단에 오른 것이 기존 제품의 생산·판매,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통제 가능하다고 밝혔고, 국과미전자도 거래제한 명단 등재로 인해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적극 대응 중이라며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공시를 발표했다.

최근 상하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광 관련주의 약세로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상해국제공항(600009)이 4% 가까이, 상해금강국제호텔발전(600754)이 3% 이상, 카이싸관광(000796)과 중신관광(002707)이 3%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도 석탄, 농업, 금융, 주류, 부동산 등 섹터를 비롯해 메타버스 테마주가 약세를 연출했다.

반면 디지털화폐 테마주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어은과기(禦銀股份·002177), 해련금회(海聯金匯·002537)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고 신국도(新國都·300130)가 20% 가까이, 비천성신기술(飛天誠信·300386)이 8% 이상 급등 마감했다.

중국 당국이 베이징의 법정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이 속도를 내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6일 중국 국무원은 핀테크 혁신 발전, 법정 디지털위안화 시범사업 가속화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베이징 부도심의 질적 성장 지원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중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제 수단 사용이 제한될 것이라는 소식도 디지털화폐 섹터 주가 상승을 부추긴 배경이 됐다.

금융계(金融界) 등 중국 매체는 최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QR코드 결제를 감독관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를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밖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탄산리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염호리튬 개발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전기차, 풍력발전 등 다운스트림의 수요 급증으로 희토류 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소식에 희토류 테마주도 들썩였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