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인력도 500명 추가 지원…안정적 대응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보건소 업무가중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감염병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정규·한시 인력확충을 추진한다.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보건소 감염병 대응인력 확충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 받고 관련 조치사항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2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위중증 환자도 517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 2021.11.21 pangbin@newspim.com |
중대본에 따르면 보건소 감염병 대응인력 확충과 관련해 우선 현장 증원이 시급한 정규인력 확보를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보건소 감염병 대응 정규인력 816명을 확보했으며 올해 지자체 정원 반영과 정규 채용 절차를 거쳐 증원됐다.
방역당국은 내년에도 진단검사, 역학조사, 재택치료 등의 신규 업무를 고려해 보건소 정규인력 757명을 추가 배정한다. 다만 시급성을 고려해 536명은 이미 배정 완료했으며 221명은 지역 방역상황 등을 감안 추가로 배정할 계획이다.
배정된 인력은 자자체의 조례 개정을 통해 보건소 정원으로 반영되며 공채시험 등 실제 충원과정을 거쳐 배치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 정규인력은 지난해 배정된 816명에 더해 총 1573명이 늘어난다.
아울러 정규인력의 업무지원과 정규인력 추가 채용 전 업무공백 방지를 위한 한시인력도 추가 확충한다. 무엇보다 기존 지원 중인 한시인력(1800명)에 재택치료 등 신규 업무부담을 고려해 500여명을 추가 지원, 총 2300명의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 같은 확충인원이 신속히 보건소 감염병 대응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자체별 인력 채용 계획 수립, 정규인력 배치를 위한 조례 개정 등 지자체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대응인력 확충을 위해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중환자실 실무교육·현장실습 등을 통해 지난해 620명을 양성했고 내년 4월까지 200명을 추가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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