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3분기 대외채무 6100억달러 돌파...2년만에 증가폭 최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MF SDR 배분 제외하면 사실상 50억달러↓
기재부 "단기외채 감소…건전성 지표 개선"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올해 3분기 대외채무가 6100억달러(720조2880억원)을 넘어섰다. 앞선 2분기에 비해 66억달러(7조7933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폭(66억 달러 1.1% 증가)은 2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배분이라는 특수요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감소(50억 달러)했다는 평가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올해 3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을 발표하고, 3분기말(9월) 기준 대외채무는 6108억 달러(721조 4159억원)로 2분기말(6월)에 비해 66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646억 달러(194조 4584억원)로 2분기 말 대비 134억 달러( 15조 8308억원) 줄었다.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4462억 달러(527조 514억원)로 200억 달러(23조624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는 정부(4억 달러), 중앙은행((116억 달러), 기타부문(비은행권 등 44억 달러) 외채는 증가했지만, 은행권(98억 달러 감소) 외채는 감소했다.

대외채무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1.11.18 fair77@newspim.com

정부는 외국인 국내 장기채권 투자(26억 달러), 중앙은행은 IMF SDR 배분(116억 달러), 기타부문은 증권 발행(34억 달러)이 주된 증가요인으로 지목됐다. 은행권은 단기 차입(78억 달러 감소)을 중심으로 줄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3분기말 순대외채권은 4646억 달러(548조 8784억원)로 3분기만에 전분기말 대비 77억 달러 증가했다.

정부는 대외채무의 전분기말 대비 증가폭(66억 달러, 1.1% 증가)은 2년만에 최저수준이며 대외건전성 지표도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3분기 외채 증가는 IMF의 SDR(특별인출권) 일반배분에 따라 우리나라 보유규모가 증가(116억불)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다.

SDR은 IMF가 창출하는 대외준비자산으로 외환보유액(대외채권)과 대외채무에 동시 계상된다. IMF 총회 의결을 통해 창출 또는 말소되며 창출된 SDR은 관련 의무사항을 수락한 IMF 회원국에 배분된다.

정부는 IMF의 SDR 배분을 제외하면 대외채무는 사실상 50억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외채도 2011년 3분기(158억 달러, -10.2%) 이후 10년만에 최대폭으로 감소(134억 달러, -7.5%)했다.

은행권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던 단기차입이 재정거래유인 축소 등으로 크게 줄었고, 외국인의 국내 단기채권 투자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채건전성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다.

총외채에서 단기외채를 나눈 비중은 26.9%로 2016년 2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5.5%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다. 대외채권 증가가 외채 증가를 웃돌면서 순대외채권도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만에 증가했다.

장기외채는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원화표시 외채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대외건전성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기획재정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정책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 개시 및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자금 유출입 흐름과 대외채무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