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2022 수능] "긴장 말고 잘해", 코로나에 응원전 대신 따뜻한 격려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사건팀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8일 수험생들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험장에 입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두 번째 수능을 맞아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격려가 떠들썩한 응원전을 대신했다.

이날 오전 6시 서울 용산구 용산고에 마련된 서울시교육청 제15시험지구 제7시험장 앞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동이 트지 않아 어둑한 교문 주변으로 교통 통제를 위해 새벽부터 나온 학교 관계자와 경찰 등 10여명 남짓이 전부였다. 교문에는 '본 시험장 수험생들은 입장 시 수험표를 제시해주세요'라는 안내표시와 출입 제한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오전 6시32분쯤 첫 수험생이 등장했다. 부모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온 송우림(18) 군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송 군의 아버지는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에 손을 흔들며 "우림아 파이팅"이라고 격려했다.

송 군은 시험장에 배치된 안내선에 따라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마친 후 교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교육당국과 방역당국, 시험장 주변을 경비하는 경찰은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거리두기 유지는 물론이고 마스크 착용 등을 거듭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관계자들이 교문을 닫고 있다. 2021.11.18 mironj19@newspim.com

오전 6시46분쯤 시험장에 도착한 이현규(18) 군은 "차가 막힐 것 같아서 일찍 나왔는데 막히지 않아서 일찍 도착했다"며 "친구를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 중구에 있는 이화여자외고에 마련된 서울시교육청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서도 수험생들이 속속 입장했다. 교문 옆 전광판에는 '수험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편안하게 최선을 다하세요'라는 응원 문구가 눈에 띄었다.

학부모 2~3명은 오전 6시10분쯤부터 교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 기숙사에서 바로 수험장으로 오는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정성스레 싼 도시락과 비상약품이 들어 있는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자녀에게 쇼핑백을 전달한 김모(49) 씨는 "계란말이, 떡갈비 등 도시락과 소화제, 두통약 등 비상약을 싸줬다"면서 "별다른 말없이 사랑한다고, 떨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말해줬는데,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전했다.

임모(52) 씨는 "한국에서 수능은 가장 큰 일인 만큼 무사히 잘 치를 수 있게 기도한다"며 "수능한파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따뜻했던 적이 없는데 날씨도 도운 것 같다"고 안도했다.

수험생 박주희(19) 양은 "학교에 갔다가 안 갔다가 하고 갑자기 집에 가기도 하고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순간이었다"며 "아는 것을 잘 풀고 나오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제13시험지구 제13시험장인 영등포구 여의도고에도 수험생들이 '힘내라', '차분히 해라' 등 학부모 격려를 받으며 시험장에 속속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1.18 photo@newspim.com

고3 수험생 최공서(18) 군도 아버지와 함께 시험장에 도착했다. 최군은 "인생 처음 보는 시험이라 떨리기도 하는데 최대한 열심히 보도록 하겠다"며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화끈하게 놀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최종권(51) 씨는 "7시쯤 되면 차가 막힐 거 같아 빨리 출발했다"며 "아들이 들어가는 걸 보니 걱정도 되고 시원섭섭하다"고 했다.

수험생과 동행한 학부모들은 포옹으로 마지막 격려에 나섰다. "그동안 고생 많았어",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등 인사를 하며 손을 꼭 잡아주거나 어깨를 다독였다. 한 학부모는 시험을 앞둔 아들의 볼을 어루만지며 "긴장하지 말고 잘해, 이따가 전화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응원했다.

고3 아들과 함께 시험장을 찾은 권유진(45) 씨는 "아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잘 할 것"이라며 "도시락은 평소에 먹고 싶다는 음식으로 싸줬다. 계란이랑 햄, 어묵국"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감염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걱정이 된다고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느냐"며 "그래도 다행인 건 작년보다 많이 적응했다"고 답했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의 마스크를 고쳐주거나 마스크 여러 장을 건네주며 혹시 모를 감염 걱정에 대한 불안함을 드러냈다. 김자연(47) 씨는 "수능을 앞두고 하루 이틀 만에 확진자가 갑자기 3000명대로 늘어나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며 "시험이 끝날 때까지 아무 일 없이 그저 무탈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전 7시를 지나 날이 밝아오면서 수험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수험생들이 속속 시험장에 들어가자 교문 앞을 통제하는 학교 관계자와 경찰도 덩달아 바빠졌다. 이에 더해 수험생들을 태운 차량들이 교문 앞 삼거리에 줄지어 들어오면서 일대는 혼란스러웠다.

학교 관계자들은 수험표를 일일이 확인하고, 경찰과 자원봉사자는 주변 교통 통제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수험생이 아닌 사람이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고 주차, 소음, 경적 등 수험생에게 방해되는 것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탓인지 수험생들을 위한 간식이나 차, 피켓 등은 없었다. 현장엔 응원가 대신 시험용 시계를 준비하라는 상인들 목소리만 울려 퍼졌다. 

다만 교문 앞에서 자녀 등을 토닥여주고, 꼭 안아주는 등 학부모들의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다. 수험표를 챙겼는지, 혹시나 빠트린 물건은 없는지 교문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가방 안 내용물을 여러 번 확인하는 모습도 있었다. 부모들은 교문 앞까지 자식들을 배웅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일부 도시락이나 텀블러 등을 잊고 입장한 수험생 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애타게 자녀들의 이름을 불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2021.11.18 mironj19@newspim.com

서울시교육청 제18시험지구 제21시험장이 마련된 서초구 반포고에서 자녀가 수능을 치른다는 서모(50) 씨는 "고3 아들이 음악 관련 학교 진학을 준비하는데 수능을 필수로 봐야 해서 시험을 치르게 됐다"며 "혼자 보내는 게 마음에 걸린다"고 전했다.

8시30분쯤 교문이 닫혔지만 김모(75) 씨는 교문 앞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김 씨는 "고3인 손자를 수험장에 들여보내고 아쉬워서 못 가고 있다"며 "큰 거는 안 바라고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결과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거치는 과정이니까 잘 해낼 것"이라고 했다.

부모의 격려와 수험생들도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올해 세 번째 수능에 도전한다는 이수아(23) 씨는 "열심히 준비하긴 했는데 결과는 잘 모르겠다"며 "대학을 다니다가 다시 도전한 것이라 잘못 보면 다시 학교로 돌아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수능을 치르면서 더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고현정(19) 양은 "걱정되지만 잠은 잘 잔 것 같아 다행"이라며 "그동안 부모님이 많이 고생하셨고, 오늘 아침까지 한마음으로 걱정해주셨는데, 꼭 좋은 결과가 나와서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 위기에 처해 경찰의 도움을 받은 수험생은 올해도 나왔다. 한 남학생은 입실 마감을 7분 앞둔 오전 8시3분쯤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 소속 순찰차량을 타고 도착, 여의도고 교문 안으로 헐레벌떡 뛰어 들어갔다. 마포구에서 왔다는 이 수험생은 여의도역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험장에 가까스로 도착할 수 있었다.

또 다른 남학생 3명도 입실 마감 시간인 8시10분 가까스로 시험장에 입실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문 닫지마", "수험생 왔어"라고 외치자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과 자원봉사자들, 취재진들이 길을 열었다. 입실 마감을 15분 넘긴 시간에도 전력질주를 하는 지각 수험생이 등장했다. 이 학생이 시험장으로 들어가자 곧바로 교문이 닫혔다.

오전 8시가 되자 이화여자외고에도 경찰차 두 대가 연달아 쏜살같이 교문 앞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수험생들은 허겁지겁 교실로 뛰어 들어갔다.

앞서 오전 7시48분쯤에는 반포고에 승용차 1대가 경찰 싸이카 2대의 호위를 받으며 등장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태우고 시험장으로 출발한 김세형(47) 씨는 지하철 학여울역을 지날 때쯤 차가 막히자 즉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2022학년도 수능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9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만6386명(3.3%) 늘어난 50만9821명이 응시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