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소방본부가 최근 자주 발생하는 지하주차장 차량 화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질식소화포를 활용한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연기면 공터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실제 폐자동차에 불을 낸 후 질식소화포를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면서 열화상카메라로 내부 온도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질식소화포 사용 화재 진압훈련.[사진=세종시] 2021.11.14 goongeen@newspim.com |
훈련에 사용된 질식소화포는 불연성 재질의 대형 천으로 화재차량 전체를 덮어 씌워 산소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장비로 지하주차장과 터널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 7월 세종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시에도 질식소화포가 사용돼 신속하게 화재를 차단하고 연기 확산을 막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세종소방본부는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내년에는 전기차 화재 진압용 조립식 수조를 구매하는 등 특수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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