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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한때 LPGA 포기 생각... 두려움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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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세영이 3주만의 LPGA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하는 김세영은 '두려움을 향해 달려가라'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풀어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김세영. [사진= 뉴스핌 DB]

펠리컨 대회는 지난달 24일 부산에서 끝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열리는 대회다. 김세영은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서 초대 챔피언 오른 바 있다.

2015년 LPGA에 데뷔한 김세영은 3승을 써내 신인상을 수상 하는 등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6년 2승, 2017년과 2018년엔 1승씩, 2019년엔 다시 3승을 수확한 뒤 지난해엔 2승을 작성했다. 하지만 올핸 아직 트로피를 안지 못했다. 다음은 김세영의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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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9살에 골프를 시작했다. 아버지는 골프를 좋아하셨는데, 어느 날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집 근처의 골프 연습장에 나를 데리고 가셨다. 이후론 심지어 집 안에서도 나는 항상 클럽을 휘둘렀다. 하지만 골프는 내게 있어 유일한 운동이 아니었다. 심지어 처음 시작한 운동도 아니었다.

처음 골프 클럽을 쥐었을 때, 나는 이미 제법 태권도 수련을 한 상태였다. 아버지는 집 근처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관장님이셨다. 아버지는 나를 포함해서 많은 관원들을 가르치셨다. 다섯 살 때, 나는 아빠와 함께 태권도로 신체를 단련하고 많은 기술을 익히며 시간을 보냈다. 12살 때는 이미 태권도 3단이었다.

무술을 통해 나는 많은 것들을 배우며 더 나은 골퍼가 될 수 있었다. 태권도의 동작들은 골프 스윙 동작으로 잘 옮겨왔다. 유연성, 지렛대의 원리, 균형감각, 적절한 순간에 스피드를 내는 법 그리고 공을 때릴 때 자신을 통제하는 것 등 골프와 태권도는 공통점이 많았다. 내 몸을 알고 올바른 타이밍과 위치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은 드라이브 샷을 페어웨이로 보내거나 발로 송판을 격파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하나를 익힘으로써, 다른 하나는 이해가 쉬워진다. 또, 태권도에서는 힘을 내기 위해 모든 근육을 사용하는 것을 강조하며, 가능한 한 점에 모든 힘을 집중시킨다. 모든 근육과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정지된 공의 뒷면에 최대한 많은 힘을 가하는 골프도 마찬가지다.

그 당시에는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주신 다른 모든 것들이 감사할 것이라는 점을 알지 못했다. 예를 들어, 나는 사람들 앞에서 시범 공연을 했었다. 승급 심사나 시범 공연에서, 나는 항상 친구들, 선생님들, 그리고 관중들 앞에 서야만 했다. 그래서 골프 대회에 참가했을 때, 나는 이미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그 느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어떤 것보다도, 스포츠와 인생에서 직면할 가장 큰 적이 두려움이라고 가르쳐 주신 것이 더 값졌다. 무술에서 나를 공격하는 사람은 나의 적이다. 하지만 진짜 적은 두려움이다. 아버지는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본능에도 불구하고, 너는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상대와 맞서야 한다. 골프 대회에서도 그렇듯, 싸움에서 질 수도 있다. 하지만 두려움에 져서는 안 된다."

10대 때, 골프에 전념했다. 하지만 여전히 골프선수가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대회에서 신경이 날카롭지 않았다. 태권도에서 배운 호흡이나 집중, 통제와 같은 기술들을 많이 사용했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압도당하기 일쑤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는 나를 한쪽으로 끌어내서 말씀하셨다.

"세영아, 네가 뭘 하고 싶은지 결정해야 해. 재미로만 골프를 치고 싶어도 괜찮아. 하지만 다른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학교 생활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어. 만약 네가 프로 골프선수가 되고 싶다면, 그것도 괜찮아. 하지만 두려움을 극복하고 압박감 속에서 플레이하는 법을 배워야 해."

부모님이 어느 쪽이든 나를 지지해 주실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그게 내게 필요한 전부였다. 골프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16살 때, 한국 여자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2년 후, 프로로 전향했고 KLPGA투어에서 5승을 했다. 그 중 두 번은 플레이오프에서 거둔 우승이었는데, 그때 나는 긴장을 억제하고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었다.

그 후에 2015 시즌 LPGA투어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는데, 그것은 새로운 불안감을 주었다. 충분히 영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미국에 도착했다. 아주 잠시 동안은 말이다. 내가 그렇게까지 판단을 잘못 한 적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 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간판을 읽을 수도, 음식을 주문할 수도, 텔레비전을 보거나 읽을 책을 찾을 수도 없었다. 로컬룰을 적은 종이는 쓸모없었고, 오피셜의 지시는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사실 난,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플로리다 오칼라에서 열린 대회에 루키로서 처음으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대회가 끝나자마자 나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실수한 것 같아요. 여기 있는 모든 게 너무 힘들고, 내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KLPGA투어에 복귀할까 봐요."

감사하게도 아버지는 내 말을 끝까지 다 들어주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무섭니?"

처음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무슨 뜻인지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다시 "한 주만 더 해 보는 게 좋겠다. 어떻게 되는지 보고 그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말씀하셨다.

그 다음 주, LPGA투어 대회는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 코스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이었다. 그 2월의 일요일, 거센 바람 속에서 나는 68타를 치며 14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아리야 쭈타누깐, 유선영 언니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우승했다. 두 달 뒤에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에서 박인비 언니와 플레이오프까지 가게 됐다. 그리고 나는 내 인생 최고의 8번 아이언 샷을 쳤다. 연장 첫번째 홀에서 공이 한번 바운드된 후 홀 안으로 꽂히며 이글을 잡은 것이다. LPGA투어 첫 4개월 동안 거둔 두 번째 우승이었다.

물론 내 영어가 하룻밤 사이에 좋아지지는 않았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식당 메뉴를 읽는 것이 여전히 어려웠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내 결정이 두렵지 않았다. 그렇게 LPGA투어에 정착했다.

2015년 루이스 서그스 롤렉스 올해의 LPGA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20년에 나는 내 첫 메이저 타이틀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거머쥐었고, 이번 주에 타이틀을 방어하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그리고 롤렉스 L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모든 것을 겪는 내내,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났다.

"잡을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두려움을 향해 달려가라. 왜냐면 대담한 자 앞에서는 항상 두려움이 사라지거든."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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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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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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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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