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대상자를 전 성인으로 확대할 것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9일(현지시간) 신청했다.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부스터샷 접종이 매해 한 번씩 맞는 예방접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첼시의 한 백신 접종센터에 세워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안내문. 모더나는 없고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2021.11.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CNBC방송에 따르면 화이자는 부스터샷 접종을 18세 이상 성인 모두에게 접종하게끔 대상을 확대해줄 것을 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화이자 부스터샷은 2차까지 백신을 접종하고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중증·사망 위험이 큰 50~64세 기저질환자에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이밖에 △18~49세 접종 완료자 △의료진, 장기 요양시설 직원 등 감염에 취약한 직업군 종사자는 개인이 희망한다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
긴급사용이 승인나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월 말에 공표했던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FDA가 오는 25일 추수감사절 전에 승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 화상 간담회에 참석한 불라 CEO는 "예상해보건데 부스터샷의 효력은 1년이다. 매해 접종받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예방효능이 떨어지며, 부스터샷의 효능 지속기간은 추후 연구조사에서 확인해봐야겠지만 "2차 접종 후 면역효과가 약화하는 것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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