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생가 방문 당시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었으면"
이재명 "친구는 될 수 있는데 대통령 친구 될지는 몰라"
[대구=뉴스핌] 김신영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5일 고향이면서도 민주당의 불모지인 대구를 방문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96년생' 백명수 씨를 만나 공정성 회복을 약속하며 격려했다.
백명수 씨는 공고 졸업 후 기업에 입사했으나 강직성 척추염 투병 후 퇴사했다. 백씨는 지난 7월 30일 이재명 후보가 대구 전태일 생가를 방문했을 때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쓴 피켓을 들고 서 있어서 관심을 받았다. 전태일 열사는 생전에 "나도 대학생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leehs@newspim.com |
이 후보는 이날 "전태일 열사가 원래 대학생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지 않나"라며 "명수 씨는 대통령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가 친구는 해줄 수 있는데 대통령 친구가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씨는 "대통령 친구가 되어달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명수 씨는 3중~4중 피해를 입는 것이다. 저성장 사회라 기회가 부족하고 경쟁이 격화된 측면이 하나 있고 지방이라는 어려움 있으며 신체적으로 어려운 점 때문에 3중의 어려움이 있다"라며 "첫번째, 두 번째는 우리가 공정성을 회복하면 개선해 가는 것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을 회복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자원이나 교육 수준, 노동 질, 인프라가 과거 어느 때보다 충분한데 불평등 때문"이라며 "불공정과 불균형에 저성장으로 빠진 것이다.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신산업을 만들고 산업 전환을 해야 한다"라며 "지방균형발전 정책으로 지방에 기회를 주면 해결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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