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서울 금천구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진압용 소화약제 누출 사고 사망자가 총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금천 가스누출 사고로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던 작업자 1명이 전날 오후 결국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 관련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상자는 경상자 17명 포함 총 21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금천구 지식산업센터에 경찰,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위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합동감식에선 가스가 누출된 경위를 규명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21.10.26 pangbin@newspim.com |
경찰은 숨진 노동자 중 한 명이 수동 조작을 해 가스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계속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며 "참고인들 불러서 조사하는 등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8시52분쯤 금천구 지식산업센터인 가산데이터허브센터 신축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이산화탄소 저장 용기가 터졌다. 누출된 이산화탄소 가스는 화재진압용 소화약제로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가면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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