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22.33 (-22.15, -0.62%)
선전성분지수 14471.44 (-5.09, -0.04%)
창업판지수 3368.52 (+36.61, +1.1%)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2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오전장을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62% 내린 3522.33포인트를, 선전성분지수도 0.04% 소폭 하락한 14471.44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1.1% 오른 3368.52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방위산업, 반도체, 식품음료 섹터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인 반면 석탄, 전력, 가스, 철강, 석유 등 섹터는 약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1월 2일 상하이종합지수 오전장 주가 추이. |
◆ 상승섹터: 방위산업, 반도체, 식품음료
(1) 방위산업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군(軍) 현대화를 강조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새로운 군 장비 조달 규정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함.
1일 중국 당국이 군 성격에 따른 장비 주문 업무 메커니즘을 규범화한 '군 장비 주문 규정'을 발표함. 해당 규정은 수요 발생에서부터 구매 계획 수립·계약 체결·관리감독에 이르는 장비 구매 관련 프로세스 전반을 아우르고 있음.
한편, 방위산업 상장기업은 3분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실현하며 업계가 호황을 지속하고 있음. 지난달 30일까지 방위산업 섹터 102개 상장사의 올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6% 증가한 3893억 위안,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8% 증가한 280억 1400만 위안에 달함.
▷관련 특징주:
CEC해양국방정보(中國海防·600764): 31.58 (+2.87, +10.00%)
강문감자화학(甘化科工·000576): 12.40 (+1.13, +10.03%)
아태경합금(亞太科技·002540): 5.91 (+0.54, +10.06%)
화주중공응급장비(中船應急·300527): 9.51 (+1.25, +15.13%)
(2) 반도체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다수 반도체 기업의 올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 해당 섹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됨.
일례로 항주SILAN전자(600460)는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51.98% 늘어난 19억 1400만 위안의 매출과 무려 2075.21%나 증가한 2억 9700만 위안의 순이익을 달성함. 군정반도체도 올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85%, 2459.80% 급증함.
국해증권(國海證券)은 반도체 섹터가 향후 3~5년 중국 내 기술 분야의 주요 투자 방향이 될 것이라며 성장성이 확실하다고 평가함. 그러면서 반도체 설비 및 소재, 차량용 반도체 등 세부 업종의 핵심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함.
▷관련 특징주:
심남전로(深南電路·002916): 107.48 (+9.77, +10.00%)
세운전로과기(世運電路·603920): 20.90 (+1.90, +10.00%)
군정반도체(北京君正·300223): 146.13 (+10.80, +7.98%)
항주SILAN전자(士蘭微·600460): 63.23 (+4.65, +7.94%)
(3) 식품음료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요인으로 최근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건 것이 해당 섹터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함.
1일 안정식품은(603345)은 원재료, 인건비, 운임, 에너지 등 비용 상승으로 냉동식품을 비롯한 일부 제품 가격을 11월 1일부터 3~10% 인상한다고 공시함. 이밖에도 최근 해천미업(603288), 안기효모(600298), 챠챠식품(002557) 등 식품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섬.
▷관련 특징주:
천화미업(千禾味業·603027): 26.05 (+2.37, +10.01%)
강소항순초실업(恒順醋業·600305): 16.09 (+1.46, +9.98%)
안정식품(安井食品·603345): 198.20 (+15.82, +8.67%)
엄택식품(妙可藍多·600882): 51.24 (+3.47, +7.26%)
◆ 기타 특징적인 내용
-2일 오전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7520억 위안.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29억 4500만 위안 순매수.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