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1/1 중국증시종합] 베이징거래소·녹색전력株 강세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7:09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7:18

상하이·창업판 하락, 선전 상승
베이징거래소·녹색전력株 강세 vs 자동차株 약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7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544.33 (-2.86, -0.08%)

선전성분지수 14476.53 (+25.15, +0.17%)

창업판지수 3331.91 (-18.76, -0.56%)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소폭 내린 3544.33포인트로, 창업판지수도 0.56% 하락한 3331.9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17% 오른 14476.53 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2232억 위안으로 지난달 22일부터 7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7억 1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13억 6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6억 50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1월 1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이날 베이징증권거래소, 태양광·풍력 등 녹색 전력 테마주가 눈에 띄는 강세를 연출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 테마주 가운데 창업다크호스(創業黑馬·300688)가 20% 폭등 마감했고, 북경전자성투자개발(電子城·600658)과 중관촌과기(中關村·000931)가 10% 이상 급등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베이징증권거래소가 지난달 30일 상장 및 심사 관련 4건의 기본 업무 규정과 6건의 관련 세칙 및 지침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베이징증권거래소의 기본적인 주식 발행 및 상장 제도가 마련됐다는 의미로 해당 규정은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대체로 베이징증권거래소가 11월 15일 정식 개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이징증권거래소 출범에 따른 자본시장 확대가 투자은행(IB), 발행시장 투자, 중개, 대주거래 등을 포함해 증권사에 더 많은 사업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녹색전력 테마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삼특고빈(603098), 보승테크놀로지(600973), 애강과기(002610), 길흠풍력기술(601218)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중순부터 말까지 네이멍구(內蒙古)·간쑤(甘肅)·칭하이(青海)·닝샤(寧夏) 4개 성에서 사막 및 황무지를 중심으로 한 대형 풍력·태양광 기지 프로젝트들이 집중 착공했다는 소식이 해당 섹터에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비해 기지화·규모화된 풍력·태양광 발전 기지 건설이 향후 일정 기간 동안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주된 방향이 될 것이라며, 최근 관련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도 메타버스, 충전시설, 소비전자 등 테마주를 비롯한 반도체, 석탄, 가전, 농업 등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자동차, 공항, 관광호텔, 제약 등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자동차 섹터 종목 중 베이징자동차엔펑(600733)이 7%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고 광주자동차(601238)와 안휘강회자동차(600418)가 5% 이상, 장성자동차(601633)가 3% 이상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로 다수 상장사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는 소식이 해당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퉁화순재경(同花順財經)에 따르면, 올 3분기 12개 승용차 기업 중 70%에 육박하는 8개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해마자동차(000572), 상하이자동차(600104), 안휘강회자동차, 강령자동차그룹(000550) 등 4개사는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별 종목 중 닝더스다이(300750)가 테슬라로부터 리튬인산철 배터리 45GWh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호재로 작용해 이날 장중 6% 넘게 급등한 678.01위안으로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좁히면서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650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국 면세점 대표 종목인 중국중면(차이나 인터내셔널 트레블서비스·601888)는 3분기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 부진으로 하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올 3분기 중국중면의 매출은 139억 7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3%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중면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같은 기간의 38.89%에서 31.27%로 떨어졌다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것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