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효주가 KLPGA 통산 14승을 써냈다.
김효주(26·롯데)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2개로 4타를 줄였다.
제주에서 통산 14승을 써낸 김효주. [사진= KLPGA] |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소영(24·롯데)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LPGA가 주무대인 김효주는 지난달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KLPGA투어 초청선수로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첫날 공동18위(이븐파)를 한 김효주는 둘쨋날 4타를 줄여 공동6위(5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린 뒤 전날 버디만 5개를 솎아 선두에 올랐다.
이날 1타차 선두로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에만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였다.
전날 김효주는 "즐거운 골프를 하다 보니 한편으론 실수가 나올 수 있지만, 긴장하지 않으니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안정적인 플레이에 대해 말했다. 후반 첫홀인 파5 10번홀에서 벙커에 빠졌지만 노련하게 파를 유지, 타수를 잃지 않았다.
'통산 5승'의 이소영과 '아직 우승이 없는' 이가영이 추격전을 펼쳤다. 이소영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인뒤 후반 들어 11번과 13번홀에서 징검다리를 낚아 2위가 됐다. 이가영은 내리 파를 한뒤 전반 막판 홀인 9번(파5)홀에서 감을 잡았다. 10,11번홀에서의 내리 3연속 버디로 이소영과 함께 선두와 3타차 10언더파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짝수해 징크스를 깨지 못한 이소영. [사진= KLPGA] |
이후 이소영은 15번(파4), 16번(파5)홀 2연속 버디를 하는 등 후반에만 버디5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공동선두 상황에서 김효주는 13번(파4)홀에서 버디를 낚아 이소영을 1타차로 벌렸다.이후 이소영은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다시 공동선두가 된 상황서 김효주는 17번(파3) 프린지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확정했다.
먼저 경기를 끝낸 이소영은 2위를 차지해 '홀수해 무승'이란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그는 2016년 첫승을 올린뒤 218년 커리어 하이인 시즌 3승을 써냈다. 지난해 1승을 한 그는 올핸 우승이 없다.
10언더파 3위에는 지난주 LPGA BMW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한 임희정, 공동4위(9언더파)에는 이소미, 이승연, 유해란이 자리했다.
시즌후 'LPGA 진출을 선언한' 안나린은 이가영, 임진희와 함께 공동7위(8언더파), 최예림은 10위(7언더파), 공동11위(6언더파)엔 허다빈, 전우리, 홍예은이 포진했다.
최혜진과 현세린 등은 공동14위(5언더파), 김해림은은 공동18위(4언더파), 김재희는 공동22위(3언더파), '시즌6승자' 박민지는 공동32위(이븐파), 박현경은 공동38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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