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K그룹 계열사 SKC가 미국 조지아주(州)에 반도체용 글라스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기판)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전례없는 투자"라며 환영했다.
SKC 로고 [제공=SKC] |
28일(현지시간) 켐프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SK그룹 계열사 SKC와 여러 사업 파트너사들이 조지아주 코빙턴에 반도체용 글라스 기판 제조 공장을 차린다"며 "4억7300만달러(약 5500억원)란 전례없는 투자를 하기로 했다. 뉴턴카운티에 4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발표는 조지아주가 "미국의 많은 제조사들에 영향을 끼친 가장 긴급한 공급망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선봉에 선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SKC의 투자 결정은 조지아주에서 성공뿐만 아니라 우리 주에서 과감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들기 위한 우리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다. 조지아 노동자들은 훈련되고 숙련되어 있으며, 미래의 직업에 뛰어난 역량을 펼칠 준비가 돼있다"고 발언했다.
켐프 주지사는 김성진 SKC 신사업개발실장이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조지아 공대 전기컴퓨터공학부 연구교수로 재직했던 이력을 언급했다.
앙겔 카브레라 조지아 공대 총장은 "우리는 조지아 공대의 지난 25~30년 간의 반도체 패키징과 전기 회로망 연구가 SKC에 조지아주를 제조공장 설립 장소로 선정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것에 기쁘다"며 "우리는 향후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지아 공대 에인절 카브레라 총장은 "조지아 공대의 연구 결과로 조지아주가 최첨단 반도체 기술 생산지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SKC의 신설 공장은 2023년 여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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