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초기 디도스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 오류"
"정부와 함께 조사 후 추가 설명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5일 오전 11시20분부터 약 한 시간 가량 KT의 전국 인터넷 유·무선망이 약 한 시간 가량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KT가 장애 원인에 대해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로 파악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디도스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던 앞선 입장과 상반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 2020.07.02 dlsgur9757@newspim.com |
KT 관계자는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를 장애 원인으로 추정했지만,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 오류가 원인으로 파악됐다"며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추가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통신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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