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종합4보] '독도 어선 전복사고' 21일 구조 중국인 선원 2명 울릉의료원서 응급치료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12:45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23:33

조타실서 발견된 사망자는 한국인 선원....후포로 이송 중

[울진·울릉·동해=뉴스핌] 남효선 이형섭 기자 = 독도 해상 동북쪽 168km 해상에서 발생한 통발어선(72t, 후포항선적, 승선원9명)이 전복된 채 발견된 지 하루만인 21일 오전 7시21분쯤 해당 사고 선박의 선원으로 확인된 2명이 구조됐고 오전 8시22분쯤 사고 선박 내 조타실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선내 진입을 실시하고 주변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도 해상 어선 전복사고 항공사진.[사진=동해해경청] 2021.10.21 nulcheon@newspim.com

이날 사고 선박 조타실 내에서 해경특수구조대에 의해 사밍자 1명이 발견되고, 2명은 외국인 선원(중국)으로 사고 지점으로부터 5km 떨어진 해상에서 표류 중 민간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 2명은 헬기로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돼 저체온증 등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이송 계획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조타실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헬기로 울진군 후포면 소재 한 병원으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1분쯤 사고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중국 선원 2명은 구조 당시 부표를 잡고 표류하고 있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2명은 울릉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저체온증 이외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의 말을 인용해 "해당 사고 선박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항해 중 큰 파도가 덮쳐 좌현으로 점점 기울어진 상태에서 파도가 유입돼 사고가 났으며 7명이 해상으로 탈출했고, 7명 중 5명은 부표를 잡고 있었는데 이중 3명은 구명환 착용, 2명은 미착용했으며 2명은 부표를 잡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탈출 전 선장과 기관장은 선내에 있었다"고 밝혔다.

해경은 기상 악화로 이날 오전 8시 22분 처음으로 잠수사를 선내에 투입해 수색했다. 또 오전 9시 15분 2차 수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나 그물과 부이물 제거 작업 등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경비함정 2척, 헬기 3대, 항공기 1대와 인근 해역에서 해군 함정 2척, 어업지도선 2척, 어선 2척 등이 항공 수색과 해상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사고해역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풍속 10~12m/s의 바람과 2.5~3m의 파고가 일고 있다. 시정거리는 3마일로 알려졌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21일 오전 10시 후포수협 2층에 설치된 '제11일진호 사고대책본부' 브리핑. 2021.10.21 nulcheon@newspim.com

'제11일진호 울진지역사고대책본부(본부장 김재준 울진부군수, 대책본부)'는 21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구조수색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대책위와 울진해경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사고 선원가족들에게 구조 진행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책본부의 브리핑에는 전찬걸 울진군수과 강성조 경북도행정부지사, 행안부, 경북도, 울진군, 울진해경, 울진경찰서, 후포수협 관계자와 취재진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1시쯤 엄기두 해수부차관이 후포수협 대책본부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1일진호 사고대책본부가' 21일 오전 10시 구조 수색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1.10.21 nulcheon@newspim.com

사고 선박인 제11일진호'는 72t급 붉은대게잡이 통발어선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 11분쯤 울진군 후포항을 출항해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20일 오후 2시24분쯤 독도 북동쪽 168㎞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당 선박은 지난 19일 오후 2시58분쯤 독도 북동방 163해리 해상에서 후포어선안전조업국과 최종 교신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어선에는 선장 A(63) 씨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중국 국적 선원 4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 등 모두 9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