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무대는 세계...미래 선도자 나아갈 때"
"항공분야 세계 6대 강국 역량 구축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강한 국방력이 목표로 하는 것은 언제나 평화"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현장에 방문해 "한국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을 지향하며, 세계와 함께 평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마친 후 맹꽁이 숲을 탐방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1.10.18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방산비리 척결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방위산업 육성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왔다"면서 "그런 노력들이 모여 지난해 세계 6위의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우리 방위산업의 무대는 세계"라면서 "방위산업에서도 '빠른 추격자'에서 '미래 선도자'로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방위력개선비 국내지출 비중을 8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미래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초일류 '게임 체인저' 기술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항공우주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어마어마하다"면서 "우리나라는 기계 6위, 자동차 4위, 반도체 1위로 항공산업의 발전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기반산업과의 연관이 높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자체 개발 성과를 넘어 항공기의 심장인 독자엔진 개발에도 과감히 도전하겠다"면서 "2030년대 초까지 전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유·무인 항공기 엔진의 독자개발을 이뤄내 항공 분야 세계 7대 강국의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전에 비해 확대된 규모로 개최됐다. 문 대통령의 전시회 참가는 지난 2017년에 이어 4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군 주요 항공전력의 시범비행을 참관하고 실내‧외 전시장을 순시하며 방위산업 및 항공우주산업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