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더맘마(대표 김민수)는 제주산 식음료 전문 유통 기업인 제주블랙라벨(대표 최범수)과 제주 식자재 물류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더맘마 서울사무소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김민수 더맘마 대표와 최범수 제주블랙라벨 대표가 직접 참석해 상생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약속했다.
더맘마는 지역 식자재마트 쇼핑 앱 'MaZa(마자)'를 운영 중인 유통 IT 기업이다. 가맹을 맺은 전국 동네마트들의 식음료와 기타 공산품 등을 마자 앱을 통해 판매하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는 직영 식자재마트를 운영 중이다.
제주블랙라벨은 제주도에서 생산된 청정 식음료를 전국에 유통하는 전문 기업이다. 약 2400평 규모의 상온·냉장·냉동 물류창고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바이칼생수' '제주용암수' '제주녹차' '유동브루잉커피' 등 제품을 전국 GS25 편의점에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제주도에서 생산된 감귤과 흙돼지 같은 제주 특산물은 물론 제주블랙라벨과 한라육계영농조합법인, 제주돈육수출센터가 업무협약을 맺고 론칭한 닭고기 브랜드 '청정제주 탐라닭' 등을 전국 더맘마 가맹마트에 공급하는 상생 전략을 세웠다. 아울러 제주도내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지역에서 더맘마 배송 전용 전기차인 '맘마카'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더맘마는 제주블랙라벨의 물류 시스템을 공유하면서 나드리마트 등 제주도 소재 가맹마트 24곳을 중심으로 지역 식자재 공급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어디서든 마자 앱을 통해 주문된 신선식품을 2시간 내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목표다.
자회사 호텔엔조이(대표 강경원·김민수)까지 참여하는 3자 간 협업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제주블랙라벨이 생수를 공급하는 제주도내 호텔 110여곳에 식자재나 식음료를 공급하는 사업 등을 계획 중이다.
김민수 더맘마 대표는 "서로 가고자 하는 방향이 일치하는 만큼 빠른 시간 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제주에서 확고한 체계를 갖춘 사업 파트너가 필요했는데 블랙라벨이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범수 제주블랙라벨 대표는 "10년 간 제주에서 탄탄하게 닦아온 기반이 더맘마의 사업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양사가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킬 역량을 갖춘 만큼 업무협약을 통한 만족도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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