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포인트(0.50)% 하락한 467.0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2.89포인트(0.72%) 빠진 1만5474.47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4.42포인트(0.81%) 내린 6673.1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0.20(0.42%) 하락한 7203.83에 마감했다.
시장은 중국의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률이 발표되면서 명품 관련주들의 하락에 부담이 됐고, 원자재 가격의 끊임없는 급등은 통제 불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중국 경제는 전력 부족, 공급망 병목 현상 및 부동산 시장의 주요 흔들림으로 타격을 입은 3분기에 1년 만에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후 전 세계적으로 주식이 하락했다.
LVMH, 케어링, 에르메스 등 중국에 노출된 명품주는 1.4~2.4% 하락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소비세 확대 요구에도 타격을 입었다.
다만,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유럽 기업들이 3분기 이익이 거의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수치는 최근 며칠 동안 더 높게 수정됐으며, STOXX 600인치가 8월 최고점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된 바 있다.
마이클 벨(Michael Bell) JP모건자산운용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향후 12개월 동안의 전망을 보면 밸류에이션이 약간 떨어질 수 있지만 수익에서 볼 수 있는 더 높은 움직임을 상쇄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며 이는 꽤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유 선물이 배럴당 85달러를 넘어서면서 유럽 석유 및 가스 주식이 손실을 제한했다. 그러나 10월 러시아의 가스프롬이 이 지역으로 수출을 늘릴 조짐이 보이지 않아 유럽의 가스 압박이 계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런던의 FTSE 100지수는 투자자들이 영란은행이 11월과 12월 회의를 위해 연이은 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내년에 더 많은 인상이 있을 것이라면서 거의 8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AJ 벨의 재무 분석가인 대니 휴슨은 "영란은행의 이정표가 모두 11월 금리 인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영국 시장을 위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확실한 것은 금리 인상이 공급 문제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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