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위원회가 15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권고키로 결정했다.
FDA의 독립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얀센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검토를 벌인 끝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FDA 자문위원회는 1회용으로 개발된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 2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에 대해 부스터샷을 권장키로 했다.
FDA 자문위원회는 전날 모더나 백신에 대해선 부스터샷 권고 대상으로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이 취약해진 성인, 고위험군 업종 종사자 등으로 한정했다. 미 보건당국은 앞서 화이자에 대해서도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부스터샷을 긴급 승인한 바 있다.
한편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1천4백만명에 달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오는 20일에 모더나, 21일에 얀센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 여부에 대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 보건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FDA를 거쳐 CDC의 승인으로 발효된다. 이에 따라 모더나와 얀센 백신 부스터샷 승인 여부는 이르면 다음 주에 결정될 전망이다.
존슨앤존슨 얀센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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