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내달 2일부터 30일까지 전주김장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전주김장문화축제는 종합경기장 등에서 장소와 기간을 분산해 개최한다.
전주김장문화축제[사진=전주시] 2021.10.14 obliviate12@newspim.com |
현장에서 진행되는 김장체험·축제는 보답하고 싶은 이웃에 김장김치를 보내는 나눔 이벤트를 비롯해 △김장체험 △김장나눔 △김장문화관광 △특화프로그램 등 12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김장체험는 내달 19일 450가족 대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20일과 21일 양일간은 1회당 25가족씩 나눠 150가족이 종합경기장에서 김장김치를 담그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또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유학생과 함께하는 김장체험도 김치문화관과 각 대학교에서 펼쳐진다.
19일과 20일에는 김장나눔 행사가 이어진다. 전주 곳곳의 기관·단체에서는 김장김치를 소외계층에 전달하게 되며, 이웃의 어려운 사람이나 꼭 보답하고 싶은 사람에게 김장김치를 보내는 '사연있는 김장나눔' 이벤트도 선보인다.
김장문화관광은 1박2일 코스의 김장체험과 문화관광을 할 수 있는 '관광객 김장체험'을 비롯해 전주농산물로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보는 '맛있는 김치학교', 나만의 별미김치 1㎏ 담그기 등으로 기획됐다.
이밖에 특화프로그램으로 20가족 대상 김치경연대회, 탈곡체험, 포토존 등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김장체험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전주푸드마켓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절임배추·양념 10㎏당 참가비 5만5000원을 내면 지역에서 생산된 절임배추와 전주시에서 개발한 '꽃지' 레시피로 버무린 양념을 가져갈 수 있다.
한 가족당 최대 50㎏ 한도 내에서 신청 가능하며 600가족을 채우면 선착순 마감된다.
김장배추는 지역 농가들이 지난달 초에 재배한 농산물이며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절여진다.
고추, 무 등 모든 양념재료는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통과한 지역 농산물이 사용된다. 김장문화축제에서 팔고 남은 배추와 고추 등 김장재료는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주푸드 직매장에서 열리는 김장거리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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