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바이오·디지털 등 신산업분야 간담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디지털 등 주요 신산업 업계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시 신산업분야 글로벌 공급망 강화와 디지털 무역 자유화 기반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신산업 업계를 대상으로 CPTPP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통상환경을 업계와 공유했다. 또 CPTPP 가입 검토와 관련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참석한 업계는 CPTPP 가입은 멕시코, 베트남 등의 상품시장 개방 뿐만 아니라 미래차, 반도체, 바이오 등의 글로벌 공급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과 '무역 원활화' 조항과 같은 수준 높은 디지털 무역 규범을 도입함으로써 디지털헬스, 에듀테크와 같은 디지털 산업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산업부는 이번 신산업 업계 간담회에 이어 21일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CPTPP 글로벌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면서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최근 통상의 범위가 기존의 시장개방·경제협력에서 디지털·기후변화와 같은 비전통적·융합 이슈로 확대되는 가운데 통상 주요국들이 포함된 아·태 지역의 경제적,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태 지역의 통상 플랫폼을 지향하는 CPTPP에 최근 중국과 대만이 전격 가입 신청함으로써 CPTPP에 대한 전략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이라며 "아·태 지역 통상질서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기술·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가 CPTPP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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