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 본부장이 바이든 시대 통상정책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개혁,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 마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참여 등 다자간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본부장은 이날 오전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1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한 '제9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패널토론자로 참여해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손 본부장은 "노동과 환경기준에 따른 신무역장벽화로 인해 공급망 전단계에 걸친 노동·환경기준 강화가 예상된다"면서 "무역협정을 통해 국제 노동권 증진 및 제도의 투명성 제고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본부장은 "중국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모든 가용한 수단을 사용해 대응하고,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한 중국의 무역의무 이행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손 본부장은 다자간 협력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민국 주도의 글로벌 질서 참여 요구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WTO 규정 개혁,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 마련, CPTPP 참여 추진 등 다자간 협력 및 동맹관계 강화를 통한 글로벌 통상질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손 본부장은 KOTRA 지원정책과 관련해 ▲그린뉴딜·의료바이오 등 분야 진출 확대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따른 새로운 진입기회 발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언급했다.
j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