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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블룸에너지 경영진 만나 투자 요청…연료전지 생태계 육성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10:00

수전해산업 투자 촉구…그린수소 생산 촉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그린수소 생산 가속화와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육성을 위해 미국 연료전지 업체인 블룸에너지사(社)에 국내 수전해(水電解; 물의 전기분해) 산업 투자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전 미국 연료전지 업체인 블룸에너지와 SK에코플랜트의 합작법인인 블룸SK 퓨얼셀 고위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블룸에너지는 지난해 9월 SK에코플랜트와 합작공장을 경북 구미에 설립한 뒤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공급망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 국내 중소·중견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 추진을 골자로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베이 본사 건물에 설치된 블룸 에너지의 전력 설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룸에너지측은 전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국내 강소기업들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료전지를 추진체로 사용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개발을 위해 국내 조선사와 협력해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위해 연료전지가 CO2를 배출하지 않는 발전원이자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송전망 건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감축하는 분산형 발전원으로 진화해 나가야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청정수소 상용화에 대비하여 수소를 직접 투입하는 연료전지 출시를 가속화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블룸에너지측은 현재 수소 직접투입형 모델을 개발하여 울산에서 실증을 진행중으로 내년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산업부는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수전해 기술이 연료전지와는 완벽히 반대의 과정임을 감안해 국내 수전해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블룸에너지는 국내 그린수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EC) 수전해기술 개발을 가속화한 후 내년 하반기에 이를 출시해 한국의 청정수소 기반 수소경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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