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전국에서 과밀학급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이에 국회 국정감사에서 교육당국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로 위원회에 합류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14 kilroy023@newspim.com |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학급당 학생 수 구간별 학급 수 현황'에 따르면 과밀학급 기준인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 학급은 전국 초중고 전체 학급 중 4만439학급(28%)이었다.
이 중 경기도가 1만7481학급(43.2%)으로 가장 심각했고 다음은 서울시가 4700학급(11.6%)으로 나타났다.
30명 이상인 학급도 전국에 1만8232학급(8.4%)이나 됐다.
또한 '전국 지자체 중 학급당 학생 수가 높은 상위 10개 지역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과밀학급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27.4명)이고 오산시(26.9명), 용인시(26.9명), 김포시(26.9명)가 뒤를 이었다. 전국 상위 10개 지자체 중 8개 지자체가 경기도이고 이 중 화성시, 오산시, 김포시는 중학교 전체 학급 중 70%가 학급당 30명이 넘었다.
안민석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은 코로나 시대 최고의 학교 방역이고 미래교육의 필수다"라며 "교육당국이 학교 신설과 과밀학급 문제만큼은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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