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을 치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음주 운전 단속[사진=인천경찰청]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2021.10.10 hjk01@newspim.com |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사고 장소 인근 골목길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다음날 오전 0시 10분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은 정상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A씨는 가족의 설득으로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과 도주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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