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활성화될 수록 수수료 내릴 여지 생겨"
"플랫폼 비즈니스 품질 좋은 것 상단 위치해야"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7일 시장 지배력이 더욱 커지더라도 수수료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2021.10.07 leehs@newspim.com |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앞으로 점점 지배력이 올라가도 수수료를 유지할 것인가, 카카오대리 수수료율이 현재 20%인데 더 올리지 않고 유지할 건가"라고 질의하자 그는 "개인적으로는 플랫폼이 활성화될 수록 수수료를 내릴 여지가 생긴다"며 "(수수료를 내리는 쪽으로) 방향을 확실히 정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우려하는 바는 결국 독점"이라며 "독점 속에서도 결국 수수료 올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확실히 약속하느냐"고 재차 묻자 김 의장은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플랫폼 비즈니스는 품질이 좋은 것이 상단에 위치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돈을 내고 상단으로 올라가면 안된다. 이것이 권장해야 할 비즈니스 형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플랫폼들은 오래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아직 수익단계에 가지 못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며 "좋은 사례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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