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외통위도 시작부터 '파행'…정의용, 자료부실 사과

기사입력 : 2021년10월01일 12:35

최종수정 : 2021년10월01일 13:14

야당 의원들, 의원 소속정당 잘못 표기한 외교부 질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여야 대치로 7개 상임위 정회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1일 시작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정회에 들어가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외교부는 특히 이날 국회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에 전부처 중 가장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왔다는 야권의 비판을 받았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집상에 일부 의원들의 소속 정당명이 잘못 적혀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을 받고 사과해야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한국국제교류재단·재외동포재단 등에 대한 2021국정감사 첫날 야당이 자리에 붙인 '이재명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 수용하라' 문구에 회의에 정회되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2021.10.01 kilroy023@newspim.com

국회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감에서 외교부의 올해 의원 요구 자료집과 관련, "태영호를 국민의당 태영호, 이태규 무소속(이렇게 적었는데) 이 도대체 외교부가 정신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국회는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으로 자료집에서 기재된 태영호 의원은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국민의당 소속이다.

김 의원은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한 외교부 측 회신에 대해 "오늘 국감 시작인데 모든 의원이 똑같이 여길 것"이라며 "외교부같이 불성실 부처를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공관 국감도 나가고 해야되는데, 해외공관 한국인 근무자, 코로나 확진자 수 파악해 (외교부에) 달라 했다. 그러니까 (외교부측 답변이) '세계 전체의 숫자는 주는데 공관별로 못준다' 했다. 이게 말이 되나"라며 "'인종혐오범죄 관련 매뉴얼이 있냐' 하니까 '처리지침으로 한다'고 (답이) 왔다"고 꼬집었다.

정 장관은 태영호 의원으로부터 "장관이나 차관이 이런 소책자를 만들어서 의원실에 배포하고 저를 국민의당이라고 해서 우리 의원실로부터 엄중하게 항의 받은 것을 아나"라는 질의를 받고 "장관으로서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여당 간사인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통위는 외교안보관련 분야가 초당적 외교 안보를 강조해 왔다"며 "그런 점에서 외교부 국정과제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근데 국감장에 국감을 대선판으로 만드는것도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이 '이재명 판교 대장동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는 문구 등을 자리에 붙인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광재 외교통일의원장은 "정치현안도 있지만 200년 전 산업기술혁명 세계질서 개편기 이후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르는 중대 국면"이라며 "타 상임위에 모범이 되는 국감이 돼자. 이재명 특검수용 요구 관련, 잠시 정회를 선언하고 이부분 양당이 합의해서 좀 멋진 국감되도록 노력하자"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날 오전 시작된 국감은 야당 의원들이 국감장 노트북에 부착한 '특검 요구' 손팻말을 놓고 여당이 피감기관장 인사말도 듣기 전에 감사를 중지하는 등 반발하면서 7개 상임위에서 모두 감사가 정회됐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