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의용 "한반도 프로세스 지지 기대"...왕이 "한·중은 떠날 수 없는 이웃"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11:04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11:04

15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 개최...북핵 등 남북관계 논의 전망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15일 개최됐다. 양측은 한중간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 양자회의실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2021.09.15 kilroy023@newspim.com

이어 "앞으로도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한중수교 30주년과 한중문화교류의 해 등을 언급하며 "양국간 인적·문화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국민 상호간 이해와 논의도 더욱 풍족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 장관은 "2018년 평창에서 시작되고 21년 도쿄, 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방역·안전·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돼 코로나19 극복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감염병 예방 및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글로벌 도전에 나서면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방안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왕이 외교부장은 "(한·중이) 5개월 만에 다시 회담을 가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측의 따뜻한 환대와 방역 방면에서 주도해주신 조치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은 떠날 수 없는 이웃이자 파트너"라며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은 상호 전략적 협력 동반자를 구축해 더욱 성숙해지고 안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한중 무역 교역액 확대 등을 언급하며 "양국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 지원 문제에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왕이 부장은 "한중 수교 30주년 해 맞이하는 새로운 정세 하에 양국 한층 더 공동체 인식 강화하고 공동이익을 지속 확대하며 협력의 잠재력을 부단히 발굴함으로써 보다 더 좋고 빠르며 안정적이고 전면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왕 위원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왕 위원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남북 대화 재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관한 자국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shinhor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