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창현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김만배 아닌 유동규"

기사입력 : 2021년10월01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10월01일 10:00

국민의힘 제보 내용 공개
"투자수익은 사실상 유동규 몫"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김만배 명의 천화동인 1호의 투자수익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몫"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장동TF' 위원인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김만배가 아니라 유동규냐'는 질문에 "말하자면 그런 얘기"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금융감독원 혁신방향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07 kilroy023@newspim.com

그는 "법적 소유주는 김만배 씨인데, 정확히 하면 천화동인 1호 법적 소유주는 김만배 씨가 100% 지분을 가진 화천대유"라며 "화천대유를 통해서 천화동인 1호를 가지고 있고 1억원을 넣어서 1200억원을 가져갔는데 그 돈이 사실상 유동규 씨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걸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 정황이든 물증이든 근거든 접수하신 바가 있냐'고 묻자, 윤 의원은 "그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며 "그런 제보들이 들어오면 돈 문제에 있어서 주주까지는 확인되지만 법적 주주는 확인이 돼도 실제 주주는 둘 간에 계약서가 나와야 되는데 그런 건 안 나온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19개 녹취 파일을 제출했다고 하는데 TF에도 관련 제보가 접수 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 정영학 회계사는 2019년부터 이 것(대장동 개발사업)을 준비하신 걸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본인이 너무 큰 돈을 만지게 되고 그 다음에 또 이게 주범으로 몰릴 가능성, 또 본인의 이름으로 번 돈을 다른 분들이 필요하면 달라고 그래서 가져가서 써버리고 이런 경우도 생기고 그래서 공포감과 박탈감이라고 보고 있는데 그 때부터 다 준비를 해서 양심선언문 고발장 녹취파일 해서 다 준비를 해놨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걸 본인만 보관한 게 아니라 변호사 또 제3자 그래서 여러 군데 보관을 해놨다"며 "그런 것들이 일부가 저희한테도 제보가 된 셈인데 누가 먼저 그 고발장을 봤느냐 녹취록을 들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닌 것이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에 보관했기 때문에 그게 검찰로 들어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영학 회계사는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간주되는 남욱 변호사와 같이 움직인 사람인데, 크로스 체킹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방어용으로 부분적으로 제출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실체적 진실이 얼마나 접근할 수 있게 되느냐가 문제인 것 같다"며 "자기 방어용으로 단서를 만들어서 제출했더라도 그걸 토대로 그분의 말만 듣는 게 아니고 다른 객관적 사실들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런 걸 퍼즐을 꿰맞추다 보면 결국 본인한테 불리한 내용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 이상일 공보실장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민의힘에 상당히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며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유동규 당시 기획본부장 사장 직무대리, 이 분과 화천대유, 천화동인 관계자들 관계는 상당히 막역했던 관계 같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런 걸 통해서 지금 그들 사이에 여러가지 생각이 좀 다를 수 있고 그래서 그런 과정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아마 많은 제보들이 언론사에도 들어오는 것 같고, 정당에도 들어오는 것 같고 그렇다"며 "수사를 통해서 확인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