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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60세 의무화 5년...기업들 "인건비 부담 크고 신규채용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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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국내 300개사 대상 '중장년 인력관리 실태조사'
기업 89% "중장년 인력관리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정년 60세가 의무화 된지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중장년 인력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국내 대·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장년 인력관리에 대한 기업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대기업 138개사와 중소기업 162개사 등 총 3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정년 60세 의무화로 인해 중장년 인력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은 89.3%에 달했다. 반면 어려움이 없다는 응답은 10.7%에 그쳤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중장년 인력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가장 많이 꼽은 어려움은 '높은 인건비(47.8%)'였다. 이어 '신규채용 부담(26.1%)', '저성과자 증가(24.3%)', '건강·안전관리(23.9%)', '인사적체(22.1%)' 등의 순이었다. '적합 업무개발(9.7%)'이나 '세대갈등(9.3%)'를 꼽은 기업도 일부 있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017년 모든 기업에 정년 60세가 의무화 된지 상당한 기간이 지났음에도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정년 의무화에 따른 비용에 대해 노사가 적정하게 분담하도록 제도적 설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정년 60세 의무화와 관련해 대응조치를 취한 기업은 59.0%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취한 조치로는 '임금피크제 도입(66.1%)'이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조정(21.4%)', '조기퇴직 도입(17.5%)', '인사제도 개편(16.3%)', '직무훈련 및 인식전환교육(15.2%)' 등이었다.

젊은 세대 직원과 비교해 중장년 인력의 업무능력이나 생산성이 어느 정도인지 묻는 설문에 '비슷하다'는 응답이 전체 조사기업의 56.3%로 가장 많았고 '낮다'는 응답이 25.3%였다. '높다'는 응답은 18.4%에 그쳤다. 중장년 인력이 생산성 대비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의 2020년 기준 근속·연령별 임금수준을 보면 근속 1~3년차 25~29세의 연간임금은 평균 3236만원, 3~5년차 30~34세는 4006만원에 비해 25년 이상 근속한  55~59세 근로자의 임금은 평균 8010만원이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는 "정년 60세 의무화 이후 청년층 고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는 주요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과도하게 높은 임금의 연공성 때문이다"며 "노사가 협치해 과도한 임금의 연공성과 연공서열식 인사체계를 해결하지 않으면 정년연장으로 인한 청년고용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나아가 저출산 고령화가 악화되더라도 고용연장 논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계 일각에서 요구하는 '정년 65세 연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기업의 71.7%가 65세 정년연장에 대해 '부정적이다' 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년연장 시기상조'라는 응답이 40.7%, '고용연장 하더라도 정년연장 방식은 안 된다'가 23.7%, '대기업, 공공기관 등 좋은 일자리에서만 혜택받는 제도로 반대한다'가 7.3%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28.3% 역시 '정년연장 등 고용연장을 도입하되 그 방식은 기업자율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기업들은 65세 정년연장이 도입될 경우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년연장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기업의 32.3%가 '기존인력 고용유지에도 악영향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고, '신규채용 규모 자체가 줄어들 것'(17.0%), '신규채용 규모를 늘리는데 걸림돌이 될 것'(12.7%)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정년 60세 의무화의 여파가 해소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고령화 속도만을 보고 고용연장을 추진할 경우 MZ세대의 취업난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며 "직무 및 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 개편, 직무전환 활성화 등 임금과 직무의 유연성을 높여 고용시장을 선진화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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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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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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