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경은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된 제14호 태풍 '찬투'를 대비해 연안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하고 비상대응태세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태풍 '찬투'가 북상함에 따라 서해안 기상 악화를 대비 조업 중인 어선의 조기 귀항을 독려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등 모든 선박의 출항을 금지할 계획이다.
해경이 항내 어선들의 계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1.09.15 obliviate12@newspim.com |
저지대 해안가, 방파제 등 항포구 순찰을 강화 하고 모든 피항 선박에 대해 계류줄을 보강 해 줄 것을 어업 종사자에게 요청할 예정이다.
해경은 피항 선박의 화재 예방을 위해서도 선박 소유자, 선장 등 선박 관계자와의 비상연락망 체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충관 군상해양경찰서장은 "소형급 태풍 '찬투'가 오는 17일 제주도 부근에 상륙해 우리나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태풍에 대비한 선박과 시설물의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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