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시범운영 종료, 하이패스 및 직접결제 가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일 개통된 서부간선지하도로의 무료 시범운영이 14일로 종료됨에 따라 15일 자정부터 통행료 2500원의 유료도로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건설된 유료도로로 운영사인 서서울도시고속도로는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없도록 2주간 무료로 시범운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독산동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까지를 바로 연결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가 다음달 1일 정오에 개통된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지하 80m 깊이에서 직통으로 잇는 10.33km의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 터널로 지난 2016년 3월 첫 삽을 뜬 지 5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사진은 31일 오후 서울 금천구 서부간선지하도로 진출입구 모습. 2021.08.31 mironj19@newspim.com |
유료도로법에 따라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1~5급) 및 5·18민주화운동부상자(1~5급) 차량은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자동차, 장애인, 국가유공자(6~7급), 5.18민주화운동부상자(6~14급) 및 고엽제후유증환자 차량은 50% 할인을 받는다.
감면대상자가 통행료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전자적인 증명수단을 사용하는 등 감면대상 차량에 해당함을 증명해야 한다.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자동으로 통행료가 결제되며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 현금 지불 차량은 유인수납시스템(TCS)이 설치돼 직접 결제도 가능하다.
바로녹색결제 및 영상약정 서비스는 별도의 단말기 없이 차량번호를 인식해 요금을 부과한다. 해당 서비스는 홈피이지에서 별도의 비용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내달 1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제한높이 3.0m인 소형차 전용도로로 대형차량의 오진입이 없도록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이제 막 개통된 도로인 만큼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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