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시의 공립학교가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수업을 전면 정상화했다.
뉴욕시 교육구에 속해있는 모든 초중고 공립학교들은 이날부터 학교 수업을 코로나19 이전처럼 대면 수업으로 전면 정상화했다. 뉴욕시 교육구는 미국내 최대 규모로 현재 1백만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뉴욕시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해 가을 학기부터는 부분 정상화 조치로 대면 수업과 화상 수업 중 자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다수의 학생들은 화상 수업에 참여해왔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부모들에게 코로나19 우려를 내려놓고, 학생들이 원만히 대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데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NYT는 드 블라지오 시장이 그동안 공언한대로 학교 수업 정상화를 적극 밀어붙였지만 일부에선 최근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어떤 영향을 줄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시 공립학교 수업 전면 정상화 첫날인 13일(현지시간) 브루클린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마스크를 쓴 채 학교로 향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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