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업무중 고소 당한 경찰, 앞으론 소송 지원 받는다..."적극적 법집행 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행안위서 소송 지원 담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 통과
김창룡 경찰청장 "경찰관의 당당한 법집행 뒷받침"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앞으로 직무수행 중 소송을 당한 경찰관이 변호사 선임 등 관련 지원을 보장받을 길이 열릴 전망이다. 국회는 경찰청장이 소송에 필요한 지원을 할 것을 못박은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소송 지원 신설 등 내용이 담긴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이 개정안은 현장에서 시행된다.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 골자는 경찰이 국민 생명 및 재산 보호, 교통 단속, 범죄자 체포, 경비 등 직무 수행을 하다가 민·형사상 소송을 당했을 때 변호인 선임 등 필요한 지원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범죄자 체포 과정에서 인명 피해 또는 재산상 손해가 발생해 경찰이 소송에 휘말렸을 때 경찰청장은 소송에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제146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앞두고 한 반일행동 소속원이 보수단체와의 실랑이 이후 경찰에 연행되자 다른 소속원의 항의를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2020.11.18 alwaysame@newspim.com

현재 경찰은 대통령령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규정 제17조 2에 따라 공무원책임보험에 가입한 뒤 소송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직무 관련 피소된 경우 1인당 연간 민·형사 최대 3건에 대해 3000만원씩 총 9000만원 범위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공무원책임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민사 고의·중과실, 형사합의금 등에 한정해서는 경찰법률보험을 통해 연간 민·형사상 최대 3건에 대해 9000만원까지 보험료를 받을 수 있다. 공무원책임보험과 경찰법률보험으로도 보장되지 않는 사건은 경찰 자체 연합상조회에서 변호사 선임료를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찰과 달리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은 소방기본법에 근거해 민·형사상 책임과 관련한 소송 시 국가로부터 소송 지원을 받고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공무집행 과정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간 경찰 안팎에서는 공무집행 과정에서 단순 신체 접촉도 성추행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어 현장에서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여성 취객 보호 시 남자경찰은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여경과 함께 출동한다.

경찰 관계자는 "한번 소송에 잘못 휘말려서 집안이 기울고 결국 경찰 제복을 벗은 동료들도 있었다"며 "소송 지원 관련 법안은 경찰이 적극적으로 직무수행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창룡 경찰청장은 개정안 통과 직후 "이번에 의결된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은 국민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고 경찰관의 당당한 법집행을 뒷받침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