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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류재수 시의원, 방역제품 살균제 유행성 공방 가열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16:52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16:52

[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경남 진주시와 류재수 진주시의원 사이에 코로나19 방역제품에 함유된 살균제 유해성 여부를 놓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황혜경 진주시 보건소 소장은 6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에서 사용 중인 살균 소독제는 코로나19에 효과적이며 안전성 검증을 철저히 거친 제품"이라고고 밝혔다.

[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황혜경 진주시보건소 소장(가운데)이 6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제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9.06 news_ok@newspim.com

황 소장은 "이는 환경부의 공식 답변을 근거로 밝힌 내용이며 류재수 시의원의 발표 내용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진보당 류재수 시의원은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주시를 비롯한 전국 공공기관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주요 성분인 4급 암모늄이 포함된 살균 소독제를 정부 인증이라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유독물질이 없는 다른 제품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황 소장은 "전국의 지자체에서 사용 중인 살균 소독제는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이 적용되는 신고 제품이 아니라,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승인 등에 관한 규정'의 적용을 받는 승인제품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 의원이 근거로 제시한 환경부 고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락스 등의 제품에 대한 신고 절차와 안전기준을 다루고 있는 반면, 감염병 예방용 방역살균·소독제는 국립환경과학원장의 승인 대상이므로 환경부 고시를 적용 받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어 "모든 살균·소독제 성분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독성을 띄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미국과 EU 등 선진국을 비롯한 전 세계와 국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도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황 소장은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을 환경부와 충분한 검토도 거치지 않고 임의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므로 앞으로는 반드시 지양되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류재수 시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진주시 발표에 즉각 반격했다.

[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진주시의회 류재수의원(진보당)이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방역제품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고 있다.. 2021.09.06 news_ok@newspim.com

그는 "방역제품에 함유된 염화알킬디메틸벤질암모늄(염화벤잘코늄, BKC)은 가습기 살균제의 주원료였고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갈 경우 독성을 나타낸다"며 "분사형 소독제의 경우 더 위험한 것은 분명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허용 기준치가 있다하더라도 독성이 강한 것은 지속적인 흡입이 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진주시의 해명을 일축했다.

류 의원은 "법률을 잘못 적용했다는 것 보다도 독성을 나타내는 성분을 함유하지않은 제품을 그리고 유해 성분이 덜 함유된 제품을 찾아보자고 건의하는 취지였다"며 "방역으로 고생하는 많은 분들이 이 소식을 접하게 되면 기분 나쁘겠지만 그보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news_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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