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여성 고용률·소득지표 20년전보다 개선…비정규직 비율은 여전히 높아

기사입력 : 2021년09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5일 12:00

여성가족부, 2021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발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여성 고용률과 소득이 20년 전에 비해 개선됐다. 하지만 비정규직 비율 등은 남성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조사됐다.

여성가족부는 5일 여성가구와 의사결정, 일·생활 균형·여성폭력, 고용, 소득, 건강 등의 지표를 통해 대한민국 여성의 삶을 분석한 '2021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통해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를 통해 여성 고용률, 소득 부문 지표가 개선됐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OECD 평균에는 여전히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여성 고용률은 50.7%로 2000년보다 3.7%p 상승하였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대비 0.9%p 하락했다. 남성 고용률은 69.8%, 성별 고용률 격차는 여전히 19.1%p로 나타났다.

지난해 임금근로자 비중은 여성 78.3%로 남성 73.5%보다 높으나, 여성 비정규직 비율은 45%로 남성 29.4%보다 15.6%p 더 높았고, 고용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 비중은 여성이 남성보다 5.5%p 낮게 나타났다. 경력단절여성은150만6000명으로 2015년 대비 56만7000명이 감소했으며, 15~54세 기혼여성 등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7.6%로 5년 전보다 4.4%p 감소했다.

김 국장은 "인구 수 감소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예방서비스 지원체계가 확대되고 서비스가 강화된 역량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는 새일여성인턴 대상 및 고용장려금을 확대하는 등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직장 적응과 일 ·경험 기회 제공 및 취업 후 장기고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 부분에서도 개선이 있었다. 다만 OECD 평균과는 아직 격차가 있는 편이다. 2020년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 임금의 69.6% 수준으로 2010년과 비교해 보면 8.0%p 개선된 수치다. 동기간 여성 기초생활수급자는 112만6000명으로 2001는 77만8000명 대비 44.6% 증가했다. 

[사진=여성가족부] 

여성폭력 부문에서는 2019년 가정폭력 검거인원이 5만9000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발표촬영 검거인원은5만 1051명으오 2011년 대비 3.8배 규모이며, 데이트폭력 ·스토킹 검거건수도 2013년 대비 각각 1.4배, 1.9배 수준으로증가했다.

김 국장은 "검거인원이 증가한 것은 가정폭력이나 디지털성범죄, 스토킹범죄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높아진 것과 정부 차원에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하여 적극적인 법 집행과 피해자 보호에 나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정, 2021년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여성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인프라가 확충됨으로써 앞으로도 여성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회인식 부문에서 2019년 여성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62.1%, 남성은 62.0로 나타났다. 교육, 지역, 복지, 정치 등 사회공정성에 대한 인식은 여성이 남성보다 전반적으로 높았으나, 성별에 따른 대우의 경우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사회안전 인식은 2010년 9.2%에서 2020년 27.6%로 18.4%p 상승했으나, 남성의 안전인식보다 8.4%p 낮았으며, 특히 범죄안전에 대한 인식은 여성 21.6%, 남성 32.1%로 남녀차이가 10.5%p 크게 나타났다.

여가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고용 ·소득 등 전반적으로 과거에 비해 여성의 삶이 나아졌으나 그럼에도 더욱 개선이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김종미 국장은 "여성 고용률이 지속 상승해서 2020년 15~64세 여성 고용률은 56.7%이기는 하지만, OECD 평균 61%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가사 ·돌봄부담이 여성에게 집중되어 있고, 일 ·생활 균형이 어려운 기업의 조직문화로 경력단절 현상이 여전하고, 이에 따라 OECD 주요 국가 중 가장 뚜렷한 M-커브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김 국장은 "앞으로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의사결정 직위로의 진출 확대를 위해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계획을 지속 강화하고, 민간부문의 성별 다양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 컨설팅 등 성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력단절 예방과 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지원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더 확대하고, 노동시장의 성격차 해소 및 근로여건 개선 등 질적 제고를 위한 기반도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1인 가구, 한부모, 다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게끔 법·제도를 개선하고, 돌봄부담 완화를 위한 체계적인 돌봄시스템 구축, 취약·위기가정 등을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