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낙연, 사학법·구글갑질방지법 처리 본회의 대신 봉하마을 참배 논란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16:53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16:53

與 내부서 지난달 31일 이낙연 본회의 불참 비판 목소리
참배 이유로 노무현 개정 노력했던 사학법 표결에 불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직 국회의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구글 갑질 방지법, 수술실 CCTV 의무설치법 등이 통과된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 불참해 논란이 됐다.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사립학교 교사 채용시 교육청에 필기시험을 의무 위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구글 갑질 방지법'이라고 칭해지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수술실 CCTV 의무 설치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 등 21개 법안이 처리됐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에는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 전 대표와 핵심 측근인 오영환 수행실장, 최인호 상황 본부장, 윤영찬 정무실장, 오영훈 수석 대변인 등이 불참했다. 이 전 대표와 더불어 모두 현역 의원들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가 있었던 지난달 31일 봉하마을을 참배했다. [사진=이낙연 후보 캠프] 2021.09.03 dedanhi@newspim.com

대신 이 전 대표와 캠프 핵심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2시 신복지노동포럼 출범식을 시작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등 경남·김해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지방순회 경선 일정이 시작되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유지를 잇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다른 후보 캠프들과 당 일각에선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는 점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31일 본회의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학법 개정을 위해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의지를 갖고 추진했던 사학법 개정안이 상정돼있었다"며 "참배를 이유로 정작 노 전 대통령이 개정을 위해 평생을 노력했던 법안 표결에 불참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 삶에 꼭 필요한 법안 처리를 위한 표결에 참여하는 것만큼 중요한 국회의원의 의무가 또 있겠는가"라며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는 도정 공백을 이유로 도지사직 사퇴를 촉구하면서 본인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볼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