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추석전 결론" 코로나19 대출만기 연장, 재연장 유력

기사입력 : 2021년09월05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5일 08:00

대출만기 연장은 재연장 유력·이자상환 유예는 이견
금융위 "방역상황·실물경제 여건 종합적 고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이번 주 금융권 주요 관심사중 하나는 중소·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금융지원 재연장 여부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주 기자들과 만나 "방역이 엄중한 상황이어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한 결정을 하겠다"며 추석전에 결정을 내릴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예정대로 이달 말 금융지원을 종료하고, '연착륙'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퍼지며 상황이 급변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가이드라인'을 시행해왔다. 유예 조치는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각각 6개월씩 두 차례 연장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초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조치는 한 차례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강화되면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상황, 실물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금융권의 의견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목소리를 경청한 뒤 검토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9.03 tack@newspim.com

반면 은행권을 중심으로 누적된 부실대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7월 말 기준, 대출만기 연장금액은 209조7000억원, 원금상환 유예금액과 이자상환 유예금액은 각각 12조1000억원, 2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예된 이자 규모 자체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한계 차주'를 가려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실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당초 금융위는 지난 3월에 두 번째 연장을 결정하면서 오는 10월부터는 ▲ 금융사의 상환 방안 컨설팅 제공 ▲ 잔존 만기가 유예 기간보다 짧은 경우 만기 연장 허용 ▲ 상환 유예된 이자에 대한 이자 미부과 ▲ 중도상환 수수료 없는 조기 상환 ▲ 차주가 상환 방법·기간 결정 등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현재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재연장 시기와 이자유예 상환 조치 중단 여부 등 세부 방안을 놓고 막바지 조율중이다. 대출만기 연장 조치는 재연장 하는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재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됐을때 연체율 증가 등 부실 리스크가 한꺼번에 몰려오지 않도록 연착륙 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은행입장에서 최소한 이자는 받을 수 있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냔 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