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미성년자를 유인하고 불법 영상물을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과 서울, 대전 등지 길거리에서 B양 등 미성년자 17명을 유인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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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같은 기간 여성 2명과 각각 성관계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여성들에게 접근해 휴대전화를 빌린 뒤 본인한테 전화를 걸어 이들의 연락처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휴대전화 2대에서는 그가 접촉한 여성들의 특징이 이니셜로 적힌 2000여개의 연락처와 불법 영상 촬영물 등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로부터 피해를 본 여성들은 미성년자 17명과 성인 2명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