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발부 20일만 신병 확보

기사입력 : 2021년09월02일 08:23

최종수정 : 2021년09월02일 08:23

경찰, 2일 오전 40개 중대 투입해 양 위원장 신병 확보
민주노총 반발…"10월 총파업으로 되갚아주겠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경찰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2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구속영장을 집행,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0일만이자 첫 번째 구속영장 집행이 무산된 지 15일만이다.

경찰의 이날 구속영장 집행에는 40개 중대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5시 30분쯤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 등을 이용해 민주노총 사무실 내부 수색에 나섰다.

진입 40여분 만인 오전 6시 9분쯤 경찰은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해 구속 절차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양 위원장은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 관계자들에게 "10월 총파업 준비 열심히 해주십시오"라고 말한 뒤 준비된 호송차에 올라탔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양 위원장을 석방하라"고 소리쳤으나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양 위원장은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주도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일 오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21.09.02 filter@newspim.com [사진제공=민주노총]

양 위원장은 지난달 3일 서울 도심에서 8000여명이 참석한 7·3 전국노동자대회를 주도하는 등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여러 차례 불법집회를 강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6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반발한 양 위원장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사법절차 불응 입장을 밝혔다.

법원은 서면 심리를 진행한 뒤 지난달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닷새만인 지난달 18일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아 구속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양 위원장 측이 불응하면서 진입조차 못하고 무산됐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양 위원장 구속을 '문재인 정권의 전쟁선포'라고 규정하고, 오는 10월 20일 예정된 총파업으로 되갚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엄청난 경찰과 소방차를 동원한 양 위원장 구속은 민주노총 죽이기의 결정판"이라며 "위원장에 대한 강제 구인의 결과는 현장 노동자들의 분노를 더욱 격발시킬 것"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어느 정권도 노동자의 분노를 넘어 좋은 결과로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하라"며 "예정된 10월 20일 총파업으로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신호탄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거에 대응하며 되갚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