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2일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따라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ndh4000@newspim.com 2019.1.7. |
1일 시에 따르면 부산지역에서는 부산의료원을 비롯한 11개 의료기관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와 구·군에 24시간 운영하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만성질환자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해오고 있다. 응급의료기관 28곳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토록 하고, 병원급 의료기관 166곳에 대해서도 진료 시간 연장 협조를 요청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코로나19 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토록 했다. 응급·중환자의 경우, 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현 진료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며 신규환자는 파업 미 참여기관에 우선 배정해 중증병상 등을 활용하고, 인력 재배치와 대체인력 등을 투입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응급·당직의료기관 등 비상진료기관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상 가동 여부 등을 관리하고, 불이행 기관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교섭 및 파업상황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비상진료기관 운영현황 점검을 강화해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