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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수본, 의료기관 손실보상금 1930억 의결…30일 지급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11:16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13:45

개산급 1808억원…폐쇄·업무정지 122억원
방역수칙 위반 1만6432건...100곳당 0.5곳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치료병상 확보 등 8월 손실보상금 1930억원을 오는 30일 지급한다.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김부겸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경찰청과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하였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는 30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총 1930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대상기관별 7차 손실보상금 지급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2021.08.27 dragon@newspim.com

중수본은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의 신속한 손실보상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손실이 최종 확정되기 전 잠정적으로 산정한 손실액 일부를 지급하는 개산급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17차 개산급은 234개 의료기관에 총 1808억원을 지급하며 이 중 1733억원은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의료기관 148곳에, 75억원은 선별진료소 운영병원 86곳에 각각 지급한다. 

치료의료기관 개산급 1733억원 중 치료병상 확보에 따른 보상이 1684억원(97.2%)이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로 인한 일반환자 진료비 감소 보상은 44억원(2.5%)이다. 

보상항목은 정부 등의 지시로 병상을 비워 환자치료에 사용한 병상 및 사용하지 못한 병상에서 발생한 손실과 코로나19 환자로 인한 일반 환자의 감소에 따른 손실 등이 해당된다.

중수본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을 이행한 의료기관, 약국, 일반영업장 등에 대해서도 지난해 8월부터 매달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 이행 관련 7차 손실보상금은 의료기관 520곳, 약국 348곳, 일반영업장 2720곳, 사회복지시설 7곳, 의료부대사업 4곳 등 3599개 기관에 총 122억원이 지급된다. 특히 일반영업장 2720곳 중 2111곳(약 77.6%)은 신청 절차 및 서류가 간소화된 간이절차를 통해 각 10만원을 지급한다.

[사진=뉴스핌DB]

중수본은 수도권 중심의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의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7개 분야 총 11만2341곳을 점검하는 등  4차 유행의 급격한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점검 분야는 학원·교습소, 식당·카페,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숙박시설, 종교시설 등 7개이다. 점검결과, 방역수칙 위반사항 1만6432건을 적발해 이 중 고발 24건, 영업정지 33건, 과태료 111건, 시정 1565건의 행정처분을 시행했다.

중수본은 지속적인 점검에 따라 점검 100곳당 방역수칙 위반 적발 건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100곳당 방역수칙 위반 적발 건수는 7월 8일 8.4곳에서 7월 10일 6.3곳, 7월 13일 1.5곳으로 줄었으며 지난 17일에는 0.5곳으로 감소했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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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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