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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디즈니 vs 넷플릭스, 올해 말 웃게 될 스트리밍 승자는"

기사입력 : 2021년08월23일 07:16

최종수정 : 2021년08월23일 07:16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0일 오후 7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을 끊는 이른바 '코드 커팅'(cord cutting) 추세가 가속하는 가운데 자체 제작 콘텐츠로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넷플릭스(나스닥: NFLX)와 디즈니(뉴욕증권거래소:DIS)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월가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오는 4분기에 갈수록 커지는 OTT 시장에서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바탕으로 넷플릭스와 디즈니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 둘을 미디어 업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디즈니와 넷플릭스의 주가 추이 [사진=CNBC 방송 캡처]

미 경제매체 CNBC의 '트레이딩 네이션'은 18일 월가 트레이더들에게 3~4분기에 구독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양대 산맥인 넷플릭스와 디즈니 중 어떤 종목의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지 물었다.

뉴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 그룹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델라노 사포루는 "사실 둘 다 보유하고 있지만 넷플릭스에 더 끌린다"며 "현재 넷플릭스 지분을 더 많이 갖고 있고 포트폴리오 비중 또한 더 크다"고 밝혔다.

사포루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가입자 수의 갑작스러운 증가와 그에 따라 성장 곡선을 울퉁불퉁하게 만든 '덩어리'(lumpiness) 현상이 앞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경영진이 미래 가입자 수에 대한 기대치를 내린 데 주목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가 다음 분기에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성과를 보고할 수도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넷플릭스 주식이 매출의 9배, 순익의 53배 수준으로 거래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매수할 기회가 많다는 얘기"라며 "나는 이 점에서 넷플릭스를 선호하며, 투자자들이 흥이 날 이유가 매우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장기적으로 두 회사 모두의 상승 잠재력을 믿고 있지만, 디즈니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말리는 "나는 기술적인 면에서 디즈니의 잠재력을 매우 좋아한다"며 "디즈니의 사업 부문이 좀 더 다각화됐고 시장의 규모가 더 큰 만큼 만약에 증시가 딸꾹질하게 된다면 디즈니가 좀 더 하방 압력을 막아내는 데 유리할 것이라는 점 또한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주가와 200일 이동평균선 [사진=CNBC 방송 캡처]

한편 말리는 디즈니 주식이 지난해 가을과 비슷한 거래 패턴을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폭락했다가 반등해 큰 폭으로 도약할 조짐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디즈니 주식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의미 있는 하락세를 보인다면 나는 현재 의견을 바꿀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난해에 디즈니 주식은 200일 이동평균선을 의미 있게 상향 돌파한 이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그후 4~5개월 동안 50% 랠리를 펼쳤다"고 강조했다.

현재 디즈니의 200일 이동평균선은 177달러선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형성돼 있다. 디즈니는 19일 173.25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미국 동부시간으로 20일 오전 6시 40분 현재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0.20% 하락한 172.9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말리는 디즈니 주가가 184달러를 상향 돌파하면 이른바 '모멘텀 머니'가 몰려들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모두 좋아하지만 굳이 꼽는다면 디즈니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월가의 전반적인 투자의견은 넷플릭스보다는 디즈니에 좀 더 호의적이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디즈니에 대한 투자의견을 낸 월가 애널리스트 17명 가운데 14명이 '매수'를 추천하고 3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이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19일 종가보다 24.32% 높은 215.38달러다.

넷플릭스에 대해서는 30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20명이 '매수' 의견을 내고 7명이 '보유'를 추천했지만 3명이 '매도' 의견을 내 '완만한 매수' 켄센서스가 형성됐다. 목표주가 평균은 19일 종가보다 10.76% 높은 602.23달러로 집계됐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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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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