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3일 오전 서귀포 남쪽 해상에 진입
관계부처·지자체와 긴급 대책회의 개최...대처사항 점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며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올라간다.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 예상 진로도[사진=기상청] 2021.08.21 nulcheon@newspim.com |
중대본은 이날 오후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예상 진로와 영향범위 및 중점 대처사항 등을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지하차도·상습 침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댐 ·저수지·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의 작동 및 이상 유무등의 철저한 점검을 당부할 예정이다.
조업 중인 선박 사전 대피와 건설·산업현장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피해 예방 대책·이재민 대피시설 방역대책 등도 살핀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23일 오전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으로 진입한 뒤 밤사이 남해안 부근에 상륙하고 24일 새벽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어 울릉도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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