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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민에게 공적연금 최소 100만원 보장하겠다"

기사입력 : 2021년08월20일 10:50

최종수정 : 2021년08월20일 10:50

"여전히 많은 국민, 사회보험 혜택 못 받아"
"노후소득보장 강화, 재정 안정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0일 공동체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전 국민에게 기초 연금 30만원과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으로 최소 100만원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사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만약 100만원이 안될 경우에는 캐나다의 GIS(Guaranted Income Supplement)와 같은 보충연금 제도를 도입해서 노후빈곤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회 현금사용액을 100만원으로 제한하고 점차적으로 줄여 10만원 이상의 현금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며 '흠집 없는 정세균의 '없는' 개혁시리즈 1탄' 화폐개혁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1.08.17 kilroy023@newspim.com

그는 "대통령 임기가 시작하는 대로 국민연금 개혁에 착수하겠다"며 "노후소득보장 강화와 재정 안정성이라는 두 목표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사회보장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고 민간에 과도하게 의존한 복지서비스는 공공성이 부족하다"며 "전 국민 사회보험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은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사회보험의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없었다"며 "일하는 모든 국민에게 노후와 실직과 파산 때 소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회보험을 확대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부양의무제로 인해 '송파 3모녀'의 비극이 벌어질 수 있는 사각지대가 존재하며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사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에 대한 부양의무를 2022년까지 완전히 폐지하겠다"며 "18만 가구 26만명을 추가 지원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노인의 57.6%가 '거동이 불편해도 살던 곳에서 여생을 마치고 싶다'고 한다. 그러나, 상당수의 고령자와 장애인, 중증 환자들은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요양병원에서 장기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이 편안한 자기 집에서 살면서 각종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체계인 '커뮤니티 케어'로 돌봄국가책임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그러면서 "요양병원의 간병비를 건강보험에 포함시켜 한 달에 수 백만원하는 간병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드리겠다"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모든 병원으로 확대해 가족들이 간병 부담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외에도 ▲사회서비스원 확대 ▲방문의료 활성화 ▲개인별 복지서비스 제공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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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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