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초 비상이 걸렸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4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2003명으로 늘었다.
서원구의 한 헬스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달 21일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달 새 5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한범덕 청주시장이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청주시] 2021.08.19 baek3413@newspim.com |
이는 하루 평균 17.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구 10만명 당 2명/청주시 17명)을 넘어선 수치이다.
확진자 감염경로는 가족, 지인, 직장으로부터의 감염이 57.2%(296명)에 달한다.
그 중 가족 간 감염이 34.2%(177명)으로 가장 많고 가족 구성원 전원이 확진된 사례도 51건이나 확인 됐다.
또 타지역 관련 확진자는 20.7%(107명), 20대 확진자는 27.4%(142명)로 집계됐다.
청주시는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로 이어지는 일상 속 산발적 감염이 늘어나자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주기적 환기하기, 감염 우려가 있는 가족구성원 PCR 검사하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는 지역감염 최소화를 위해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범덕 시장은 "지금은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며"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갖고 모임 자제와 개인위생 준수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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